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비례) 의원이 14일 청주 등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로부터 1천75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오는 27일 개관을 앞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운영비도 대거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청원구 소재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운영' 예산으로 79억600만 원을 최종 확보했다. 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김 의원은 지난 예산심사소위원 심의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의 격론을 벌였으며, 그 결과 당초 예산보다 56억 원을 증액시켰다는 후문이다.
'문화적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예산도 정부 예산안 원안 보다 12억 원 증액돼 총 57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청원구 소재 '동부창고 문화재생사업' 예산 3억2천400만 원도 반영됐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청주 사업예산도 5억2천500만 원이 최종 반영됐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예술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장애인문화예술 지역 창작주체 육성'에 10억 원, '전국장애인합창대회' 1억5천만 원, '장애인예술경진대회' 2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국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해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으로 547억7천900만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운영' 749억100만 원, '문화가 있는날 청춘마이크 사업'·'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사업'에 각각 35억 원과 20억 원을 최종 반영시켰다.
체육분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 의원은 '국가대표 훈련지원' 예산 420억7천500만 원, '생활체육지도자 활동지원' 예산 378억7천400만 원 등이 최종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지원 예산 5억 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청주 '북일~남일 국대도 건설사업' 예산도 20억 원 증액, 예산안에 반영했다.
김수민 의원은 "문체위와 여가위 예산소위 등을 통해 예산 증액을 위해 나름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내년에는 국회 예결위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지역예산 챙기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