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고양시청에서 행패를 부린 재개발반대 단체 소속 회원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양시 덕양구 능곡1구역 재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A씨를 구속하고, B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4일 오전 9시 전날 실시된 명도소송 강제집행에 대해 항의하며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장실 앞 계단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을 손으로 잡아당겨 부순 혐의다.

또 미리 준비한 썩은 은행 열매를 시장실 앞 복도와 시청 공무원들에게 투척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