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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 10분께 충남 홍성군 갈산면 한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7대가 부딪쳐 소방당국 등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홍성소방서 제공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지면서 도로가 얇게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 현상과 짙은 안개로 인해 충남 홍성의 한 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나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10분께 충남 홍성군 갈산면 한 도로에서 화물차와 모닝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어 뒤따라 주행하던 차량 5대까지 연이어 부딪치면서 총 차량 7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동승자 A(55)씨가 사망하고, 모닝 운전자 등 7명이 중경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게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 현상이 있었고, 안개까지 짙게 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화물차에서 내려 도로 위에 있던 A씨가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