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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올해 처음으로 생후 6~12개월 미만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된 병원의 모습. /연합뉴스

초·중·고교생들 사이에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겨울방학을 맞는 자녀들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전문가들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를 초기에 투약해야 치료 효과가 높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을 찾아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감을 증상이 심한 감기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200여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1∼3일간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을 동반한다. 특히 콧물이나 재채기 같은 한 가지 증상이 아니라 두통, 근육통 등 전신에 증상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감기와 차이가 있다.

전신 증상이 사라지면 기침 또는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은 2주 이상 지속할 수 있다.

만약 독감에 걸렸는데 호흡곤란과 피가 섞인 가래, 누런 가래 등의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합병증도 의심해야한다.

독감의 합병증으로는 인플루엔자성 폐렴, 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50세 이상이거나 임신부,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방주사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는 그해 독감 유행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매해 맞아야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