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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세종시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다음 주엔 경기상황과 경제주체들의 체감심리를 보여주는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통계청은 11월 산업활동동향을 28일 발표한다. 생산, 소비, 투자 동반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선 10월엔 산업동향을 보여주는 3개 지표가 9개월만에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한국은행은 27일엔 12월 소비자동향조사, 28일엔 12월 기업경기실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공개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 주가하락 등 영향으로 21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

또, 조선업 회복 영향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상승했지만 소비심리까지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2년 4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갔다.

한은은 앞서 26일엔 지역경제 현황을 진단하는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한다.

통계청은 10월 인구동향을 26일 내놓는다.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소로 줄었을지가 관심이다.

3분기 출생아 수는 8만명대에 턱걸이해 역대 가장 적었다.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추락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부문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맞춤형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우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자영업자 대출 심사를 고도화해서 필요한 곳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정책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다음 주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물가안정목표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3년 동안(2016~2018)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대비) 연 2%로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했다.

물가가 목표치에서 6개월 연속으로 일정 수준(0.5%포인트) 이상 벗어난 경우 한은 총재가 원인과 전망을 밝히는 설명회를 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새 물가 목표를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가안정목표제는 중앙은행이 물가상승 목표를 미리 제시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화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외환위기를 계기로 1998년 도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