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구체적 지원방안 마련
재정 뒷받침 포함… 활성화 기대

경기도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부터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로 확대되는 기술닥터(12월 19일자 12면 보도)가 정부 지원을 토대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에 배포한 '2019년 기업지원서비스 설명자료'를 통해 내년부터 각 지역 테크노파크에서 기술닥터를 실시토록 안내했다.

연말까지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전국 테크노파크에 전달한다는 방침인데, 사업 시행에 따른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방안 등도 두루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009년 시작된 기술닥터는 도비로만 실시 돼 오다가 2013년부터 도내 31개 시·군이 예산을 더해 확대 시행됐다. 국비가 일부 더해지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되면 기술닥터가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앞서 기술닥터 사업을 주도한 경기테크노파크도 지난 17일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기술닥터의 전국 확대를 위한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도와 협의해 10년간의 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술닥터는 도내 산·학·연 기관들과 연계해 중소기업들이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5천648곳에서 7천264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기술닥터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대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