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사회복지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가스중독사고는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56분께 용인시 상하동 사회복지시설 생명의 집 신축공사 현장에서 갈탄가스 중독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부 최모(63)씨와 은모(71)씨가 갈탄 가스에 중독돼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6대와 소방력 22명을 동원해 최씨 등을 아주대병원과 동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최씨 등은 119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갈탄 이용 콘크리트 양생 중 일산화탄소 중독은 안전보건공단 사례집에 명시된 재해로, 가스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선 작업 시작 전과 작업 중 산소농도가 18% 이상에서 23.5% 미만 적정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환기해야 한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