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진 가운데 도심 축제장·스키장은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경기지역 각 성당과 교회에서는 성탄 축하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렸다. 천주교 수원교구 성당에서는 이날 오전 성탄 대축일 미사를 열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수원 제일교회도 성탄 예배를 열고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성탄 분위기는 경기도 인근 강원도 스키장과 축제장 등지로도 이어졌다. 강원 일대 스키장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이날 오후 1시까지 홍천 비발디파크, 정선 하이원, 평창 용평스키장, 휘닉스평창 등 도내 스키장에는 4만명이 넘게 몰렸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에 참여한 입장객이 산타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입장객이 썰매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새해를 한 주가량 앞두고 동해안 해돋이 명소는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강릉 정동진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수면 위로 떠 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 희망과 소원을 미리 빌기도 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