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경기도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치과 주치의가 생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치과 주치의 사업 운영지원 수탁기관 모집에 나섰다.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도내 12만1천여명의 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간단한 치과 진료와 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4학년생들은 집 주변의 협력 치과를 찾아 구강위생검사, 불소 도포, 구강보건교육 등을 받게 된다.

또 필요할 경우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진행해 호응을 얻었던 대표 정책의 경기도 확장판이다.

도는 이를 위해 56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놨다. 내년 1월 참여의료기관 공모가 끝나면, 곧바로 전문가들과 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2월과 3월 중 보건소와 학교,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어 4월에는 진료를 개시한다는 목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