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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한 주안산업단지 전경. /경인일보DB

정부가 청년이 일하기 편한 산업단지 8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단지를 젊은이와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내년중 지원할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8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와 오창과학 일반산업단지, 대전 일반산업단지,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강원후평 일반산업단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전주제1 일반산업단지, 대불 국가산업단지 등이다.

이들 산업단지엔 산단환경개선펀드(국비 2천500억원), 휴폐업공장 리모델링(국비 400억원),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국비 350억원) 사업 등이 우선 지원된다.

또 관계부처가 협업해 어린이집· 통근버스 지원(고용부), 스마트공장 전환(중기부), 청년층 공공임대 행복주택 공급(국토부)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6월 서울디지털, 반월·시화, 구미, 창원, 익산 국가산업단지와 광주본촌 일반산업단지 등 6곳을 2018년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국비 70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선도 산단 선정은 지방자치단체의 후보지 추천을 받아 민간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 등을 거쳐 관계부처 TF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 국가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 고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산업단지별 세부 사업 시행계획은 내년 2월까지 마련되며, 산업부는 2022년까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