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살인 피의자가 경찰관이 조는 사이에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6시 22분께 전남 해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살인 피의자 A(59)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직 근무 경찰관은 졸다가 1시간 10분이나 늦게 A씨를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시간씩 근무하기로 돼 있는데 맘대로 4시간씩 교대하고, A씨가 목숨을 끊는 데 쓴 옷의 띠도 그냥 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치장 근무를 소홀히 한 경찰관 2명을 즉각 대기발령 조치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업무과실 등 책임을 물어 적용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유치장 내 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해남 간척지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8)씨를 살해한 혐의로 전날 붙잡혔다.
28일 6시 22분께 전남 해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살인 피의자 A(59)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직 근무 경찰관은 졸다가 1시간 10분이나 늦게 A씨를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시간씩 근무하기로 돼 있는데 맘대로 4시간씩 교대하고, A씨가 목숨을 끊는 데 쓴 옷의 띠도 그냥 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치장 근무를 소홀히 한 경찰관 2명을 즉각 대기발령 조치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업무과실 등 책임을 물어 적용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유치장 내 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해남 간척지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8)씨를 살해한 혐의로 전날 붙잡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i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