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환자가 의사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31일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 진료를 받으러 찾아갔던 외래 환자 박모(30)씨는 건장한 체구였으며 조울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분장애의 일종 '양극성장애(조울증)'는 질병 특성상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조증(Manic Episode)과 우울증(Depressive Episode)이 혼용되어 나타난다.
특히 조증의 상태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흥분한 상태로 충동행위, 불안, 분노심이 나타난다.
환자의 10%-15% 정도는 자살하며, 환자의 30~40%는 자해 증상을 보인다. 우울장애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양극성장애는 남녀간 발병률 차이가 거의 없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의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 모(3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