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순자 여사의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 발언에 작심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이순자 여사는 민주주의 어머니고 전재국은 민주주의 형제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재국은 전 전 대통령의 큰아들이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이쑤시개가 전봇대고 지라시가 팔만대장경인가?"라며 "조선총독부가 웃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순자 여사는 지난 1일 보수성향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여사는 "(전 전 대통령)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단임을 이뤄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 하지 않느냐"고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