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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2019년 사무처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2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날짜와 장소는 잠정 결정된 상황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르면 한국당은 오는 14일 비대위 회의를 통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 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과 함께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 이른바 '전대 룰'과 직결된 새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이에 오는 7일 비대위 회의에서 지도체제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다.

또한 오는 10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국 권역별 토론회를 서너 차례 한 뒤 모바일 투표와 전당대회 당일 후보자 연설 이후 현장 투표로 마무리된다.

한국당이 집단지도체제 또는 단일지도체제 등 새 지도부에 적용될 지도체제를 포함해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 하면, 본격적인 전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면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