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 행복주택 3천700여가구를 공급한다.

3일 LH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행복주택 전국 14개 단지 3천71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행복주택은 청년·대학생·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대비 60∼80%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의정부 고산 등 수도권 4곳 1천715가구, 대전 도안 등 비수도권 10곳 2천4가구다.

이번에 나오는 광주첨단 H-1지구는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공간과 창업지원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 주택으로 공급한다.

또 화성발안, 정읍첨단지구는 산업단지 내에 있고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별도 공급물량을 배정했다.

의정부 고산, 화성 향남지구에 신청하는 청년·신혼부부가 중소기업에 근무할 경우에는 근무기간에 따른 가점을 부여해 중소기업근로자의 입주 기회를 넓혔다.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은 4일부터 LH 청약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청약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 모집부터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도 신혼부부와 같은 조건으로 입주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