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 개발 도면이 유출된 사건(2018년 11월 1일자 9면 보도)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를 압수 수색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 개발 도면 유포자와 유출 경로를 찾기 위해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사무실 컴퓨터와 직원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LH 인천지역본부가 '고양시 원흥지구 개발 도면과 함께 허위 사실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수사를 의뢰해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유출된 개발 도면은 LH가 원흥지구 일대 군부대와 공공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3기 신도시 후보지 확정', 'OO시 OO지구 인근 개발 확정', 'OO지역 GTX 신설' 등 허위 사실과 함께 포함돼 지난해 7~8월 분양 홍보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LH 인천본부에서 개발 도면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며 "인터넷 최초 유포자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고양 삼송·원흥 도면 유출사건… 경찰, LH 인천본부 '압수수색'
입력 2019-01-03 21:10
수정 2019-01-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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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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