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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8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7일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 및 국민소통수석에 대한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를 2기 참모진 수장으로 사실상 내정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노영민 주중국대사, 강기전 전 의원, 윤도한 전 논설위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의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가 8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에는 강기정 전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유력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에 대한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와 강 전 의원, 윤 전 논설위원을 각각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노 대사 등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원조 친문'으로 평가받는 노 대사를 내정했다.

비서실장 발표에 앞서 지난 7일 밤 귀국하려 한 노 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귀국을 잠시 연기했다가, 이날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은 3선 의원을 지내면서,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역시 '친문' 인사로 꼽힌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했고 작년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이날 신임 비서실장 등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9일 권혁기 춘추관장 등 일부 비서관 인사를 할 전망이다.

권 관장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나며 대신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춘추관장으로,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2부속비서관으로 연쇄 이동한다.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 총선 출마 예상자들과 의전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등 비어있는 자리에 대한 인사도 이날 또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