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개통되는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 대중교통망이 크게 확충된다.

광명·안양·부천·시흥 등 광명역 인근지역에서는 택시영업 지역제한이 풀리고 광명역과 가까운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정기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성남 분당, 용인 수지, 의왕·군포·안양·시흥·안산·과천·부천 등지와 광명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32개 노선을 신설하고 국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 지하철 7호선 철산역 등에서 광명역으로 접근하는 셔틀버스 운행등을 골자로 하는 고속철도 광명역 연계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셔틀버스는 고속철도가 운행되는 시간대에 10분정도의 간격으로 운행된다.

택시는 인천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광명·안양·부천·시흥시 일대를 공동 사업구역화해 한 도시내에서 처럼 자유롭게 지역을 넘나들며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내년 1월중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부터 광명역을 지나는 공항버스를 4대에서 10대로 늘려 공항과 고속철도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역에는 버스 50대, 택시·승용차 8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과 휴게시설, 사무실 등 부대시설을 확보했기 때문에 새로 대중교통망을 유치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