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01000656700030131.jpg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과 구직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위 '신의 직장'인 공공기관에서 올 한해 정규직으로 2만3천여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이 정규직 신입사원을 2만3천284명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 400명 정도 늘어난 규모다.

공공기관에서 신규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올해부터 고졸 채용목표제가 도입돼 공공기관의 전체 고졸 학력자 채용은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한 2천2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관 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채용 예정 인원이 1천855명으로, 올해 정부가 채용 규모를 밝힌 주요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1천547명을 신규 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보건 의료분야에서는 충남대병원이 1천42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금융 공공기관 중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200명을 채용하고,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2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채용 시기와 전형 방식 등은 기관별로 다르며 채용정보는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https://job.alio.go.kr)이나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