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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설 평균 경비./잡코리아 제공=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직장인들이 평균 41만4천 원을 쓰고, 이중 18만1천 원은 세뱃돈으로 나눠줄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1일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371명 등 성인남녀 1천217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이 설 연휴 동안 쓰게 될 경비는 평균 23만1천원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예상경비로 41만4천 원이 가장 높았고, 취업준비생은 17만2천 원, 대학생은 12만1천 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 36만1천 원, 50대 이상 35만9천 원, 30대 32만7천 원, 20대 17만3천원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 여부에 따라 설날 소요 경비가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미혼남녀는 각각 23만2천 원, 18만8천 원을 쓸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혼남녀는 각각 45만9천 원, 35만8천 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돈을 더 쓸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50%가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경비의 절반에 가까운 18만1천 원을 조카·동생·자녀들에게 줄 세뱃돈 예산으로 잡았다. 50대 이상 직장인의 세뱃돈 예산이 33만8천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세뱃돈을 꼭 줘야 한다"고도 답했다. 반면, 대학생과 취준생들의 10.8%는 "세뱃돈을 안 줘도 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응답자들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는 1만 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5만 원이 가장 적당한 세뱃돈 금액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