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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팔달구의 한 재개발구역의 전경./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진하는 고강도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1월 8~10일까지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질문에 42%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32%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26%가 평가를 유보했다.

이중 집값상승에 대한 반감이 24%로 가장 높았고 보유세인상(9%), 지역간 양극화심화(9%), 일관성없음(9%), 서민피해(7%), 규제부작용(4%), 효과없음(4%), 규제심함(4%), 대출억제 과도함(4%) 등이 주이유로 꼽혔다.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집값 안정 또는 기대감이 29%로 가장 높았고 다주택자 세금인상(13%),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10%), 투기근절-부동산투자억제(8%), 서민위한 정책(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집값이 지금보다 어떠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39%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고, 오를 것이란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변화없을 것'이란 대답은 23%, '모름'이나 '응답거절'은 10% 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