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갑·안산단원을 등 4곳
인천, 2곳 4명중 연수을 단독 신청

공정심사… 설명절 前 인준 완료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11일 사흘간 사고지역위원회로 분류되는 등 공석으로 남은 경기(4곳)·인천(2곳)지역 6개 지역위원장 후보 등록에 총 18명이 접수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신청자에는 전 기초단체장과 부단체장 출신을 비롯해 시·도의원, 산하 기관장, 중앙당 당직자, 지역 인사 등 다양한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역위원장 접수 결과, 경기도 내 4개 지역위원장 후보 등록에는 14명이 지원했다.

평택갑에는 김선기 전 평택시장, 이용희 전 하남시 부시장, 임승근 전 시의원, 정국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도전장을 냈고, 안산단원을에는 김현삼 도의원, 민병권 재안산호남향우회 부회장, 윤기종 4·16안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채영덕 전 예원예술대 총장이 신청했다.

고양갑에는 문명순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상임감사와 박정일 전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이 접수했고, 남양주병에는 이원호 남양주시 청렴시민 감사관, 임무영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임윤태 전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 내 2개 지역위원장에는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인천 남을에는 김재용 인천지방변호사회 상임이사,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 서준석 전 지역위원장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인천 연수을에는 박소영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단독 신청했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이들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다음달 설 명절 전 인준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강특위 1차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지원자를 3배수로 압축하고, 2·3차 회의에서도 결론 내지 못하면 경선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소병훈 조강특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특위는 오늘부터 공정한 심사를 벌여 적임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이 같은 기간 접수한 전국 20곳의 지역위원장 후보 접수에는 총 71명이 신청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