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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인천 남동공단 전경. /경인일보DB

노후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 등 생활SOC를 확충하는 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이 연 2%대로 지원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후 산단 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16일 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504억원 규모의 융자금은 산단 내 복합개발을 추진하거나 기반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자에 지원된다.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신청하고서 심사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유형별로 복합개발형은 연 2.0%(변동금리)에 13년 거치로 총사업비의 50%까지 지원된다.

복합개발형은 산업·업무·유통·문화 등 2가지 이상 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창업공간 등을 연계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또 지자체와 민간, 공공기관이 주차장이나 공원 등 일반적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인 기반시설형은 연 1.5%(변동금리)에 10년 거치로 총사업비의 70%까지 융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금 융자를 마중물로 산단에 대한 민간 투자가 활성화돼 노후 산단이 기반시설을 확충한 주상공 복합단지로 탈바꿈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중추 역할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