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도는 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구성해 희망하는 기업·지역의 워킹맘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순히 상담만 실시하는 게 아니라 워킹맘들이 겪는 실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들도 함께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가정과 가사 서비스 업체 및 정리수납전문가 등을 연결해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재취업 지원도 확대한다. 경력단절 여성 지원기관인 '새일센터'를 취업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종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정비한다.

또 각 지역 특성과 기존 종사했던 직업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는 고용 인력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전기송 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의 경력 단절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저출산과도 결부돼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불가피하게 직업을 포기했던 여성들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