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손 의원측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는다"고 두둔했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보도 이후 많은 언론으로부터 질문이 온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손 의원과 보도 전후 통화나 면담 사실이 없음을 먼저 밝힌다"며 "10여일 전 모 언론사로부터 사실 확인이 있어 목포 부동산 구입 사실은 있지만, 투기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가 동료 의원의 의혹 취재에 안내 등은 곤란하다며 거절했다"며 "단 언론사 취재 사실을 손 의원에게 언론사와의 도리상 사실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문화재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 "목포는 근대문화역사의 보고로 문화재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제가 평소부터 강조했다"며 "마침 정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기에 목포는 전국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3건의 도시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있어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 손 의원은 전 문화재청장께서 퇴임 후, 물론 문화재재생사업 확정된 후 목포야행 행사에 함께 오셔 행사장에서 조우한 사실은 있지만, 문화재 재생사업에 어떤 역할을 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을 구입하셨다는 말씀도 손 의원이 적산가옥에서 태어나 은퇴 후 목포적산가옥에서 살겠다며 구입했고 연극하는 조카에게도 구입케 했다는 말을 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도 손 의원 관계인들이 9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투기 여부는 현지에서는 여론이 견해에 따라 상반되는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다. 저는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음을 지금 현재까지도 확신하고 있다"라고 단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