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금융기관이 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은행직원의 신고로 총 192건, 38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65건, 11억8천만원의 예방 성과를 기록한 지난 2017년 보다 피해 건수는 195%, 예방액은 221%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매년 관내 11개 금융기관과 보이스피싱 관련 의심 신고 방법, 신종수법 정보공유, 합동홍보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3년 간 금융기관 공조로만 보이스피싱 조직원 226명을 검거하고, 이중 62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 같은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기남부권 보이스피싱 피해는 5천883건, 707억 원으로 3천980건, 419억 원의 피해를 기록한 지난 2017년 보다 피해 건수로는 48%, 피해액은 69% 증가했다. 수법별로는 기관사칭형의 피해 건수는 3% 감소한 반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대출사기형 피해 건수가 61%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사·금융기관을 사칭해 출처 불명의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인터넷 URL·도메인·IP주소에 접속하라는 경우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은행직원의 신고로 총 192건, 38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65건, 11억8천만원의 예방 성과를 기록한 지난 2017년 보다 피해 건수는 195%, 예방액은 221%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매년 관내 11개 금융기관과 보이스피싱 관련 의심 신고 방법, 신종수법 정보공유, 합동홍보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3년 간 금융기관 공조로만 보이스피싱 조직원 226명을 검거하고, 이중 62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 같은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기남부권 보이스피싱 피해는 5천883건, 707억 원으로 3천980건, 419억 원의 피해를 기록한 지난 2017년 보다 피해 건수로는 48%, 피해액은 69% 증가했다. 수법별로는 기관사칭형의 피해 건수는 3% 감소한 반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대출사기형 피해 건수가 61%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사·금융기관을 사칭해 출처 불명의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인터넷 URL·도메인·IP주소에 접속하라는 경우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