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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6명이 18일 청와대 앞에서 기습시위를 열고 '비정규직 이제 그만!'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6명이 18일 청와대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 지회장 등 6명은 이날 오후 3시께 청와대 신무문 앞에서 '김용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이제 그만!'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으나 곧바로 경찰에 제지됐다.

이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함께 시위를 벌이던 1명은 체포 과정 중 부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이번 직접 행동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만남을 요구했던 비정규직은 외면하고 재벌을 비롯한 기업인들을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항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15일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해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