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적 거버넌스로 다각적인 논의
김포·양주·용인, 내일 MOU 체결
내달 중 가평·과천 협약 실시 예정
경기도교육청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21일 지난해 12월 경기도의회에서 '신규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 동의안'이 통과된 수원·광주·양평·이천·평택·포천 등 6개 지자체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정 도교육감과 염태영 수원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해당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업무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역교육특색모델 도시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와 혁신교육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가게 된다.
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의 유관기관이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체제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23일에는 김포, 양주, 용인지역과 협약을 체결하며, 가평과 과천은 2월 중 협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1년 광명 등 6개 지자체와 '혁신교육지구'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7개 지자체로 확대됐다.
현재 화성·안산·군포 등 총 16개 지자체는 교육혁신지구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학교 수는 총 1천244개교다.
지난해 확정된 11개 시·군에서는 총 840개 학교가 참여한다. 혁신교육지구별 운영 프로그램은 '함께 만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 크게 3개 카테고리로 나눠 개별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김포·양주·용인까지 9개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으로 지역의 혁신교육생태계를 확장해 혁신교육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