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재개발·군부대 이전 등 성과
시민 삶 직결 평화사업 추진 밝혀
도성훈 교육감 "교육불평등 해소"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인천 어디에 살든지 누구나 기회를 얻고 시민의 권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인천시의회 제25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19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첫 번째 정책으로 소개하면서 "지역간 불균형과 격차로 시민들의 마음까지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과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남춘 시장은 정부 공모 뉴딜사업의 추진과 내항 재개발, 도심 군부대 이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같은 광역 철도망 구축 등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인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평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영종~강화~해주·개성을 잇는 남북평화도로는 1단계(영종~신도) 구간 설계 용역으로 올해 첫발을 떼게 된다"며 "인천항을 남북경협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해주·남포 등 인천과 유사한 도시들과 경제협력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밖에 일자리 창출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스마트 산단 육성,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무상교복·급식 등 교육 복지와 시민 안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혁신과 데이터 행정, 민관협치를 기본 바탕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이날 본회의에 나와 "아이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인천 교육을 변화시키겠다"며 "경제적, 지역적인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곳에 예산과 인력을 지원해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학교폭력과 스쿨미투, 안전사고 걱정 없이 아이를 보낼 수 있도록 학교를 안전하고 평화로운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재·김성호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