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701002044100098161.jpg
홍역 확진확자가 안산과 화성에서 추가로 1명씩 발생해 경기도 내에서만 올들어 16명의 홍역 환자가 나왔다. 사진은 안산시 한 병원에 홍역 안내문이 게재된 모습. /임열수 기자

경기도 안산과 화성에서 홍역 감염 환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의 홍역 확진 환자는 12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내 홍역 환자도 16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는 27일 "안산지역 홍역 감염 환자와 같은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3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 남성이 개별적인 감염인지 안산지역 홍역 유행사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화성시에서는 지난 25일 저녁 40대 남성 1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필리핀 여행 중 홍역에 걸려 국내 유행사례는 아닌, 개별 감염사례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과거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는 이 남성이 전염력이 있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접촉한 총 117명을 확인하고 3주간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주말 동안 안산과 화성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추가되면서 경기도 내에서는 올해 들어 안산 12명, 화성 1명, 시흥 1명, 부천 1명, 김포 1명 등 총 16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나왔다.

도 보건당국은 기존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파악과 함께 환자 접촉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도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감시 대상자는 1천287명이며, 지금까지 4천92명에 대해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