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달 4일 0시 ~ 6일 자정
장애인콜택시 KTX 주요역 운행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문학·원적산·만월산 등 인천지역 3개 민자터널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7일 밝혔다.

2월 4일 0시부터 6일 자정까지 이들 3개 터널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운전자들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시는 통행료 면제로 약 23만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으며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등을 통해 면제 기간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를 비롯해 도심 주요 도로 교통 체증도 완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인천교통공사는 설 연휴인 2월 4일부터 6일까지 장애인콜택시를 서울역, 광명역, 용산역 등 KTX가 정차하는 주요 역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는 인천 관내 운행이 원칙으로 시외 지역 이용은 진료 목적이 있어야만 가능했다. 교통공사는 이런 규정을 고쳐 명절 기간 KTX가 정차하는 주요 역사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KTX 운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천교통공사 콜센터(1577-0320)로 연락해 예약하거나 장애인콜택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설 연휴 시범운영을 통해 수요를 파악한 후 앞으로 모든 명절에 장애인콜택시가 주요 KTX역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