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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PC선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28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선사와 2억5천만 달러(약 2천790억원) 규모의 5만t급 PC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선박들은 올해 상반기 건조를 시작해 내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규모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와 스크러버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21% 높은 159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