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로병원이 치료비가 없어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중 수술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로병원은 SK와이번스 최정 선수와 함께 '부모님, 가족 사랑 홈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최정 선수가 기록한 홈런 개수만큼 저소득층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정 선수는 지난해 3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바로병원은 오는 4월까지 모두 35명의 환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어깨관절염, 고관절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의 질환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지원 대상이다.
최정 선수는 "제가 친 홈런이 단순히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며 "올해 더 많은 홈런으로 팀 승리는 물론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술 대상자는 주거지 동사무소 또는 지역 기관의 추천을 받아 바로병원 사회사업실(032-722-8833) 또는 SK와이번스 SCBiz그룹(032-455-2616)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