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서서히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목천나들목 등 총 13.0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14.1km 구간, 서순천 방향은 산월분기점→서광주나들목 4.4km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노은분기점→충주나들목 7.6km 구간에서 시속 30km 미만의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광주원주고속도로 경기광주분기점→동곤지암나들목에서도 6~8km의 정체 구간이 발생 중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18만대로 평소 토요일 수준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귀성길 정체는 정오께 절정을 이룬 뒤 오후 10시께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4시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
정체가 극심한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피하려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등을 참조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 적절한 출발시간과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