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74명 관련시설관리교육·고용
5개 시군 20만여 개소 점검 활동
도의회 사전보고후 내달 조기 추진
경기도가 LP가스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도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도는 지역 청년을 채용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뒤,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이 해당 지역의 LP가스사용시설(주택 등)을 점검하도록 하는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정부에 제안했고,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국비 6억8천600만원이 최종 확보됐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2월 중 도의회 사전보고를 거쳐 국비를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3월부터 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나머지 도비와 시·군비는 올 상반기 1차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청년 174명을 고용해 LP가스 사용이 많은 화성·용인·남양주·김포·파주 등 5개 시군 내 20만여 개소를 대상으로 LP가스 안전을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
채용되는 174명의 도내 청년들은 2인 1개조를 이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1일 27개소를 방문해 금속배관여부와 용기 및 연소기 현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종합평가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검증한 뒤, 미비점을 도내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점검 사각지대가 해소돼 '제2의 강릉 펜션 사고'와 같은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LP가스 안전 지키고, 청년 일자리 챙기고
입력 2019-02-06 20:56
수정 2019-02-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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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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