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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경기도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5.9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경기지역 6만807필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9.42%)보다 낮게 조사됐다.

경기지역은 5.91%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등에 이어 9번째를 기록했다.

도내 1㎡당 평균가격은 34만9천22원이며, 최고 지역은 성남 분당구 백현동 대지(1㎡당 2천150만원)로 조사됐다.

반면, 최저 공시지가를 기록한 곳은 포천 이동면 도평리 임야(1㎡당 730원)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과천·하남·남양주의 2차 공공택지 지정과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주암지구 개발, 하남시 택지개발, 안양시 평촌스마트스퀘어 준공 등이 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국감정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의 조사·평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와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달 1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시·군·구 민원실과 국토부 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도내 452만2천필지에 해당하는 개별지 공시가격은 오는 3월 가격 산정과 지가 검증 열람 등의 절차를 거쳐 5월31일 공시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