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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직자 복직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파 속에서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오체투지 행진이 사흘에 걸쳐 이어진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직자 복직을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사흘에 걸쳐 오체투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국회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에 앞서 노동 탄압의 그릇된 과거사부터 청산해야 한다"며 "공무원노조 해직자의 원직 복직과 명예회복은 그 피해의 크기, 기간을 볼 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오체투지에는 해직자 등을 포함해 40명가량이 참가한다. 국회에서 청와대까지는 약 9.6㎞ 거리다.

전공노는 전날부터 해직자 복직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도 진행 중이다.

전공노가 출범한 2002년 3월 이후 노조 활동 등을 이유로 해직자가 된 인원은 136명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