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부(지부장·문희상)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군수, 광역의원 후보를 '당원전체선거'나 '지구당 대의원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상향식 후보선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지부는 20일 수원 소재 호텔캐슬에서 확대간부회의 자문기구인 '경기도지부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도지사, 시장·군수, 광역의원(비례대표 포함) 등의 자당 후보자 선출을 중앙당 특별대책위원회나 쇄신위가 구상하고 있는 상향식 후보선출제도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지부 특대위는 김인영 도지부 대표고문을 위원장으로 5개 권역별 본부장, 원외위원장 대표, 정책위원장, 직능위원장, 홍보위원장, 시장·군수협의회장, 도의회 대표의원, 지부장 특별보좌역, 대변인, 사무처장, 정책실장, 정책전문위원, 조직국장 등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지부 특대위는 도지사나 시장·군수, 광역의원 등의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매주 목요일 정례모임을 통해 내년 1월중 확정하기로 했다.
특대위는 이에 앞서 각계각층 전문가와 직능대표,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지부 발전 및 쇄신방향 마련을 위한 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특대위는 도지사 후보선출을 기점으로 지방선거 바람몰이를 위해 권역별로 이틀에 걸쳐 당원전체선거나 지구당 대의원 선거를 통해 도지사, 시장·군수, 광역의원 등을 동시에 선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구당 당원수는 각 지역별로 유권자 수의 10%로 하고 대의원 수는 당원수의 20~30%선에서 결정, 후보선출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에 돌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대위는 당원전체선거나 지구당 대의원 선거를 치르기 위해 각 지구당별로 당원정비에 나서기로 하고 다음 회의에서 당원정비쇄신지침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