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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본 강남구 아파트. /연합뉴스

2013년 주택 침체기 이후 최초로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또한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8%) 대비 0.07% 내려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14주 연속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앞서 주택거래가 극도로 침체했던 2013년 5월 넷째 주부터 8월 넷째 주까지 14주 연속 떨어진 이래 최장기간의 하락이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한편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아파트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값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방학 이사수요, 신도시 개발 등의 재료로 남양주시(0.03%) 등이 일부 상승했으나 성남시 수정구(-0.32%)와 하남(-0.22%)·광명시(-0.22%) 등 대다수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해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감정원이 공표하는 176개 시·군·구 가운데 전셋값이 떨어진 곳이 지난주 105곳에서 129곳으로 증가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