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 발간·재외동포 초청등
'100주년 사업' 대대적 추진


경기도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은 기념·기억, 성찰·발전, 포용·미래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기념·기억 분야에서는 '시군과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 사업', '경기도박물관 독립운동가 특별전시', '100주년 기념 문화공연', '항일운동 문화유산조사 및 항일유적 안내판 설치' 등이 포함됐다.

도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거쳐 최근 21개 시군 29개 사업을 도비 지원 기념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올해 65개소의 항일운동유적 안내판과 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성찰 분야에선 도내 민간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공연·전시분야 공모와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책자 발간이 내용으로 들어갔다.

포용·미래 분야에서는 오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재외동포를 초청하는 행사가 기획됐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이란 이 행사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쿠바 등에 거주하는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지는 기념 공연에 참석한다.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이 단순한 기념식에 머물지 않고 1년 내내 도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경기도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역사의식과 자부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