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기업 11개사의 유럽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14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춘계 텍스월드 파리'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텍스월드 파리'는 국제 섬유원단 전문전시회로, 섬유기업들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진다.

이번 텍스월드 파리 경기도관에는 도내 섬유기업 11개사가 참가했는데 이들 기업은 해외 바이어들과 697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1천32만달러(약 1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 소재 A사는 화려한 디자인의 원단을 선보여 유럽 내 바이어와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시에 있는 L사는 미국 패션유통 전문 브랜드인 N사와 자카드 원단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향후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