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20190219132500017_02_i_p2.jpg
갤럭시S10 시리즈 유출 이미지 /윈퓨처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공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을 공개한다.

글로벌 파트너사, 미디어 등 약 3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경쟁사 애플의 안방 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언팩 장소는 애플이 아이폰6, 아이폰7 시리즈를 발표한 곳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와 함께 영국 런던, 인도 등에서 로컬 행사를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뉴욕 인근 롱아일랜드, 텍사스주 휴스턴 등에서는 전략 매장을 연다.

국내에서는 2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종전 2개 모델에 더해 보급형과 5G 모델까지 총 4개 모델로 출시된다.

상단 카메라 부분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 센서를 화면에 내장했다.

2019022001001251500059791.jpg
삼성 베트남에서 실수로 포스팅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영상에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이 윤곽을 드러냈다. 미 IT매체 BGR은 1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S10·S10+ 언팩의 티저 영상에서 한 여성 모델이 폴더블폰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유튜브 캡처

디스플레이 크기는 보급형인 갤럭싯S10e가 5.8인치로 가장 작고, S10이 6.1인치, S10플러스가 6.3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과 S10플러스 모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이중 S10플러스는 전면에도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S10e는 후면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다음달 29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5천mAh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도 256GB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폰을 시연 형태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이 직접 폴더블폰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는 4.58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다.

디스플레이 상단 유리 대신 신소재를 이용해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고, 수십만번을 접었다 펼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