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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허왕후 기념우표 공동발행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국과 인도가 허왕후 기념 우표 공동발행 등의 내용을 담은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 간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MOU 서명식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도 정부는 '허왕후 기념 우표 공동발행 MOU'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에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삼국유사-가락국기'에 따르면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은 서기 48년 16세의 나이에 인도에서 바닷길을 건너와 김해 김씨의 시조인 가락국 김수로왕과 결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 정부와 '코리아 플러스 MOU'에 서명하고 인도 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 내 한국기업 지원 전담팀인 '코리아 플러스' 운영 기간을 2022년 1월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설치 MOU'를 통해 인도 구르가온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과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경찰협력 MOU'를 통해 테러·사이버범죄·납치·자금세탁 등 양국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응한 합동 작전 및 정보 공유 등의 협력에 합의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