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관련자들의 계좌 및 통신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2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자금 거래가 의심되는 버닝썬 측 관계자들과 전·현직 경찰관 등의 계좌 및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버닝썬 쪽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직 경찰관 여러 명의 계좌와 휴대전화 이용 내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경찰관 등에게 뇌물을 공여한 것으로 지목된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광역수사대는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의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강씨는 이날 일부 언론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알리는 과정에서 조폭을 거론,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강씨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다"며 "모든 증거와 자료는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警, 버닝썬 '유착 경찰' 계좌 압색… 뇌물공여 공동대표도 조사 예정
입력 2019-02-25 21:18
수정 2019-02-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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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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