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SUV 외형 추구
'레벨 2.5' 자율주행 갖춰
자동변속 2406만원부터
쌍용자동차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원조 격인 코란도의 신모델(사진)을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 관계자와 딜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전국 쌍용차 전시장에서 계약을 시작하며 차량 인도는 3월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코란도는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국내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코란도C 출시 후 8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완성한 차세대 전략모델로 약 4년 동안 3천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코란도의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한 1.6ℓ 디젤엔진과 아이신 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3.0㎏·m로 국내 1.6 디젤엔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인 샤이니가 2천216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옵션을 적용하면 2천406만원이다. 딜라이트 트림은 2천543만원, 판타스틱 트림은 2천813만원이다.
최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위상을 높였듯이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 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