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등록 첫째날 3백명 넘어
김포·부천·양평 등 女 출사표
인천, 강화 등 40여명 명단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입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벌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27일 양 일간에 걸쳐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후 후보자들은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후보등록 첫째 날인 26일 오후 7시 현재 선관위 선거특집 홈페이지 게재 기준으로 경기지역에서 총 367명의 출마예정자가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은 2.0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지역 13개 조합에서 총 37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천(16개 조합)과 용인(12개 조합)이 각각 33명이 후보로 등록해 뒤를 이었다.
이 중 후보자 등록수가 20명이 넘는 지역은 포천(11개 조합 29명), 광주(9개 조합 24명), 안성(16개 조합 22명) 등으로 조사됐다.
오산·안산 상록구·성남 분당구에서는 현 시간까지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광주 초월농협의 경우 전체 180개 조합 가운데 가장 많은 총 8명의 후보자를 배출했다. 이들 후보자는 모두 초월농협 이사와 감사 출신이다. 초월농협은 이달 기준으로 1천603명의 조합원, 1만1천182명의 준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후보자등록에 앞서 여성 출마 예상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포·부천·양평 양서·용인 원삼농협 등 4곳 조합 모두에서는 애초 기대대로 여성 출마예정자가 출마했다.
23명의 조합장을 뽑는 인천에서는 같은 시각 기준으로 4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 경쟁률 2.0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7명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강화군이 1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했다. 다음은 미추홀구 7명, 서구 6명, 옹진군·중구 각 5명, 연수구 4명, 동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각 1명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조합별로는 서구 서인천농협이 전체 23개 조합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후보자를 배출했다.
/김종찬·김주엽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