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선수 폭행한 의혹을 받는 아이스하키부 감독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연세대는 지난 22일 직원 징계위원회를 열고 아이스하키부 윤모 감독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리는 것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일부 선수들은 이번 달 초 윤 감독으로부터 해외 전지 훈련장과 경기장, 기숙사 등에서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연세대는 지난달 16일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나섰고, 윤 감독도 일부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는 직원인사규정에 따라 견책, 감봉, 정직(1~3개월), 해임, 파면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은 직원 신분은 유지하지만,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고 보수의 3분의 2를 감면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입학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특별감사 중이다. 앞서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에서 연세대 입학을 위해 금품수수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