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nak you to Kim Jong U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군 유해 송환을 실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트위터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 달 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 유해 송환 약속을 이행한 것에 대한 사의(謝意)였다. 북한은 지난해 7월 27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를 송환했다. 정전협정 체결 65년째 되는 날 이뤄진 유해 송환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200구가 송환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돌아온 유해는 55구였다.
역사적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번에도 미군 유해 송환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북한에 아직 남아있고 송환 가능한 미군 유해가 아직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을 앞둔 실무회담 과정에서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전쟁 기간 북한 지역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은 약 7천600명에 달한다. 북한은 휴전 협정 이후인 1954년 유해 약 2천구를 미국에 돌려보냈지만, 그 이후 유해 송환 작업은 장기간 중단됐다. 1990년 북미 합의로 유해 송환 작업이 재개됐다. 이때부터 2005년까지 15년간 북한은 미군 유해 629구를 송환했다. 하지만 그 이후 북한 핵문제로 6자 회담이 무산되면서 유해 송환 작업은 중단됐다.
미국이 그동안 유해 발굴 비용으로 쓴 비용은 2천200만달러였지만, 아직도 약 5천구가 송환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내에서는 비핵화 협상이 주가 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을 합의문에 올린 것 자체가 '전략적 실패'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군 유해 송환을 실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트위터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 달 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 유해 송환 약속을 이행한 것에 대한 사의(謝意)였다. 북한은 지난해 7월 27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를 송환했다. 정전협정 체결 65년째 되는 날 이뤄진 유해 송환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200구가 송환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돌아온 유해는 55구였다.
역사적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번에도 미군 유해 송환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북한에 아직 남아있고 송환 가능한 미군 유해가 아직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을 앞둔 실무회담 과정에서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전쟁 기간 북한 지역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은 약 7천600명에 달한다. 북한은 휴전 협정 이후인 1954년 유해 약 2천구를 미국에 돌려보냈지만, 그 이후 유해 송환 작업은 장기간 중단됐다. 1990년 북미 합의로 유해 송환 작업이 재개됐다. 이때부터 2005년까지 15년간 북한은 미군 유해 629구를 송환했다. 하지만 그 이후 북한 핵문제로 6자 회담이 무산되면서 유해 송환 작업은 중단됐다.
미국이 그동안 유해 발굴 비용으로 쓴 비용은 2천200만달러였지만, 아직도 약 5천구가 송환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내에서는 비핵화 협상이 주가 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을 합의문에 올린 것 자체가 '전략적 실패'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