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에너지 분야 등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7일 산자부에 따르면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방한을 계기로 알자베르 UAE 국무장관과 '산업투자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와 별도로 양국 원전업계는 바라카원전 운영준비를 위한 지원·협력과 원전 안전·보안·품질 등 협력에 상호 합의했다.

'바라카 1호기 연료장전·시운전·운영을 위한 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원전업계는 특히 바라카 원전 운영기준 수립, 장기적 운영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원전 협력 강화가 한국 원전업계의 바라카 원전 장기정비계약(LTMA) 수주에 청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LTMA 수주전 결과는 내달중 나올 전망이다.

성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 UAE 양국은 산업·투자, 친환경 분야, 원전, 석유·가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5G 네트워크 등 고부가 가치 신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GS에너지, SK건설 등도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와 MOU를 체결해 유전·가스전 개발 및 탐사 원유저장시설 건설 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