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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간부 성매매 업소 운영 혐의로 검찰 긴급체포 /연합뉴스

현직 경찰 간부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붙잡혔다.

28일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조대호)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화성동탄경찰서 A 경감을 지난 27일 소환한 뒤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A 경감은 화성에서 안마방을 운영하며 재산 상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감은 지난 2016년 1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기남부청으로 전입해 관내의 한 경찰서에서 풍속 단속 업무를 하는 생활질서계장을 2년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A 경감은 현재 근무 중인 경찰서에 휴가를 내지 않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늦게 A 경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늦어도 오는 29일 오전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성매매 단속 업무를 하는 경찰관이 관내에서 업소를 운영한 정황이 포착돼 긴급체포했다"며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경호·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